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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학교 학부모 특강 개최


지난 5월 27일(목) 몬트리올 한인학교에서는 ‘성격 유형에 따른 부모 역할과 자녀와의 효과적 의사소통’을 주제로 학부모 특강을 개최하였다. 이날 특강은 재외동포재단과 몬트리올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사로는 조은이 소장이 초대되었다. 조은이 소장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및 청소년상담사, 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에서 더프레젠트마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영섭 교장은 특강 첫머리에 몬트리올 한인학교 학부모들을 위해 흔쾌히 강의를 수락해준 조은이 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참석한 모든 학부모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뒤이어 조은이 소장은 교류 분석에 기반한 간단한 성격 유형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다섯 유형의 성격적 특성과 평소 말투, 스트레스 상황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엄격한 어버이’와 ‘따뜻한 어버이’, ‘자유로운 아이’와 ‘순응하는 아이’, ‘어른’의 다섯 유형은 각각 뚜렷하게 구분되는 개성을 지녔으며,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나 그 과정에서 발현되는 행동 특성 및 말투에도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공감 능력이 어느 유형보다 뛰어난 ‘따뜻한 어버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아이를 과잉보호 하는 특성이 있다. 실패와 좌절, 비난으로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더없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형이지만, 과도한 친절이 자녀와 자신을 동일시 함으로써 자녀의 자립을 방해하고 의존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이다.


각 유형에 따른 점수가 비슷한 사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자유로운 아이’와 ‘순응하는 아이’ 항목의 점수가 비슷하게 높은 경우에는 엄마가 아닌 한 개인으로서의 자기 욕구와 아이에게 무조건 맞춰주고 싶은 욕구가 상충되어 갈등 상황에 쉽게 직면하게 된다. 이에 대해 조은이 소장은 ‘자기(self)’를 이루고 있는 여러 특성들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응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미 성격이 다 형성된 성인이기 때문에 다섯 유형의 특성이 내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프레젠트마음연구소에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가족 소통, 부모 역할 및 의사소통 증진 등 각 개인이 더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마음 강좌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욱 깊이 있는 자기 이해를 위한 심리 상담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역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www.thepresentmind.co.kr).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1978년 개교 이후로 지금까지 몬트리올 지역의 한인 2, 3세 및 새로운 이민 가정의 자녀 교육과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Zoom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1학년도 봄학기 온라인 수업은 4세부터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위한 4개반과 누리과정, 과학탐구 및 관찰일기 쓰기, 노래수화, 진로탐색 활동 등 학급별 프로젝트를 통한 한국어 심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과정을 편성하여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 유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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