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5일 토요일 몬트리올 한인학교에서는 몬트리올 매길대(McGill University) 교육상담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유지연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의 진행으로 오후 1시부터 “멀티리터러시(Multiliteracy)의 시대: 한국어 교육 의미 찾기” 라는 주제로 교내 교사 연수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교내 연수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재외동포 아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학습법, 학습 패러다임이 변화, 계승어 학습자의 특징, 21세기 핵심 역량, 변화하는 교사의 역할, 한글학교의 목적 및 한글학교 교사로서의 올바른 지도 방안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해 다루었고 학문적인 강의뿐 아니라 실선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마주하는 어려움, 문제점, 해결방안 등의 경험담을 공유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멀티리터러시란 간단히 요약하여 기존 종이 및 인쇄 매체를 사용한 의사소통능력을 전통적인 리터러시라고 한다면 디지털 및 인터넷 매체를 사용한 의사소통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휴대폰과 WIFI만 있으면 원하는 정보를 무한대로 찾을 수 있어 더 이상 정보를 단순 암기하는 학습방법은 무의미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교사의 역할을 무엇인가에 대해 유지연 강사는 21세기 인재 핵심 역량(Competencies)으로 비판적 사고력 (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력(Communication), 협업능력(Collabortion), 창의성 및 혁신(Creativity & Innovation) 4가지 역량을 강조했고, 교사의 역할 변화로는 기존 교실앞에서 일방적인 지식 전달자의 모습에서 학습 촉진자의 역할을 설명하며 학습 조력자(Facilitator), 학급 매니저(Classroom Manager)로서의 역할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었던 부분은 <재외동포 학습자들> 즉 계승어 학습자에 대한 부분으로, 재외동포 학습자들에게서 듣고 말하는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읽고 쓰는 문해력이 떨어지는 현상에 주목하고,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교재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활동 중심의 수업에서 학습자로 하여금 더 큰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 냈고, 이민 온 시기와 환경 및 사회 문화적을 충분히 고려해야만 학습효과를 증폭 시킬수 있다는 것이었다.이번 교내연수는 몬트리올 한인학교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의로 교육의 현주소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알아보고 미래의 교육법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처럼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교육 전문가 초빙, 학술 대회 및 여러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교사 전문성 함양에 힘써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보다 높은 교육의 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재외동포사회에서 자생적으로 설립운영되고 있는 한글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운영비 지원을 비롯하여 현지 한글학교 교사연수 지원, 국내 초청 연수, 사이버 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재외동포재단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 심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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