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 토요일 몬트리올 한인학교(교장 정영섭)에서는 학부모와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민락 교사가 진행하는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이라는 주제로 다우슨 컬리지에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대면 교내 연수를 가졌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한국인도 자주 틀리기 쉬운 한국어 표현과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쓰임새 차이와 구분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자어, 사자성어, 의존 명사 사용 등의 오류에서 나타나는 예를 들어 보았다. 또한, 예전에는 표준어였거나,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낱말들이 한국어 어문 규정- 한글 맞춤법 개정안으로 맞춤법의 형태와 사용이 많이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한국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라는 한국맞춤법의 대원칙에서 밝혀지고 있는데, 이 두 가지의 원칙에 따라 음성 언어인 표준어를 표음 문자인 한글로 올바르게 적는 방법이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컴퓨터의 사용이 많아지고, 스마트폰의 사용이 보편화 됨에 따라서 한글의 줄임말도 많이 사용 되고 있고, 이로 인한 신조어 생성, 낱말 파괴, 외래어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어의 언어 파괴 현상도 많이 일어 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서 조금 더 바르게 한국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연수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올해로 개교 44년을 맞이하는 몬트리올 한인학교는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수뿐만 아니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외부 교육 전문가 초빙하여 교사들의 지속적인 교사 전문성 함양에 노력하고 있고, 또한 캐나다 한국학교 연합회의 주체로 진행되는 교사 연수로 끊임없이 교사들의 자기 개발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재외 동포 자녀들과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에 있으며 교사들 역시 이러한 교사 연수를 제공하고 있는 재외 동포재단과 캐나다 한국학교 연합회에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또한 재외 동포사회에서 자생적으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 한글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운영비 지원을 비롯하여, 한글학교 교사 연수 지원, 한국 초청 연수, 온라인 교육 연수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재외 동포재단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사 배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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